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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뉴스]
창원 롯데마트 옥외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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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09-02-14 |
조회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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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명령이 내려졌던 창원시 두대동 더시티세븐 내 트레이드센터 옥상에 설치된 롯데마트 불법 간판이 롯데
쇼핑(주)에 의해 1월 10일 자진 철거됐다고 합니다.
롯데마트 소유주인 롯데쇼핑(주)는 트레이드 센터 옥상 물탱크에 가로 20m, 세로 10m 규모의 옥외 간판을
지난해 12월28일 불법으로 설치했으며 이에 대해 창원시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과 시행령, 옥외광고물 관리
조례 등에 근거해 1월 10일까지 자진철거토록 행정명령을 내렸고, 지켜지지 않을 때는 고발과 함께 강제철거
하는 행정대집행을 할 예정이었답니다.
출처 : 노컷뉴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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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신격호 그룹 회장의 방문에 맞춰 불법인 줄 알면서도 도심 옥상에
대형 광고판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 철거 했는데 그걸 보신것 같네요
그리고 롯데측은 회장이 다녀간 뒤, 자치단체의 경찰 고발과 강제 철거 등의
엄포가 있고 나서야 광고판을 철거했습니다.
롯데마트 창원점이 경남 창원시 두대동 시티세븐 내 트레이드센터 건물 옥상에
'롯데마트'라고 씌여진 가로 16m, 세로 8m 규모의 불법 간판을 설치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과 28일 이었는데요.
롯데측은 12월 초 이 광고판 설치와 관련해 창원시에 문의를 했고,
시에서는 "시 광고물심의위원회의 승인 없이 임의로 설치하면 불법 광고물이 되니,
설치하면 안 된다"고 답변했지만 롯데는 막무가내로 광고판을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롯데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무리해서 광고물을 설치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왕 회장' 신격호 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지난 달 30일 경남을 방문했습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롯데마트 창원점에 이어 최근 개장한 김해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을 둘러보고 부산으로 갔습니다.
지난해 6월 개점한 롯데마트 창원점은 그동안 인근 오피스텔 입주가
지지부진하면서 매출이 늘지 않아 거액의 적자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창원시청 광장 주변 롯데마트 신축을 둘러싸고 창원시와
법정공방까지 벌이고도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등 신 회장에게
눈 밖에 나 있는 상태이기도 한데요.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매출이 부진하고 자치단체 설득을 못해 법정싸움까지
가게 됐는데, 회장님 오실때 간판이라도 제대로 걸려 있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란 의견이 있어 불법인줄 알면서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신 회장의 방문 시점에 맞춰 조금이라도 잘 보이기 위해 불법을 무릅쓰고
큰 돈을 들여 대형 광고판 설치를 강행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는 신 회장이 다녀간 뒤에도 철거하라는 창원시의 경고를 계속 무시했습니다.
창원시가 이달 10일까지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경찰 고발과 함께 강제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롯데측은 그제서야 지난
9일과 10일 광고판을 부랴부랴 철거했습니다.
결국 '왕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액을 들여 보름도 못갈 불법 광고판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제2 롯데월드 건립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이명박 정부들어 너무 잘
나간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 롯데니까 가능한 일 아니겠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제2 롯데월드 건립을 위해 공군의 활주로 방향까지 바꿀 정도의 롯데인데,
시청의 불법 광고판 하나 설치한 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며,
"회장님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다는 충성심을 보인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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